#60 한국 방문기

개비 정 학교가 3월 말에 쉬고, 마침 나도 봄 방학을 맞이 했을 뿐더러, 이 맘 때 대한항공 티켓 값이 싸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관계로,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개비 정과 둘이 한국 나들이 다녀오기로 함. 이번주는 그 약 2주 간 여정의 시작1.

본의 아니게 이제는 비행기 여행 베테랑이 되어버린 개비 정.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항공사 체크인부터 보안 검색까지 자연스레 통과. 저녁 0시 비행기인지라, 개비 정 피곤할 생각에 제법 걱정하고 있었는데, 개비 정은 오히려 나보다 더 기운이 넘쳐보였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도착날짜에 맞춰, 미세먼지가 가득하기로 예정된 대한민국.

공항리무진; 집에서 나온지 거의 18+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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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민고민 끝에, 마지막 “주말 나들이”는, 이렇게 완성되지 못한채 두기로 했다. 하고 싶은 말도, 해야 할 것만 같은 말도 너무나 많지만, 그 어떤 말도 제대로 할 자신이 없어서. 개비 정과 나의 관계 처럼; 깨지고 부서진 인생의 수 많은 꿈과 희망 처럼, 이렇게 미완성으로 두는게 가장 완벽할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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