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야외 수영장

기온이 화씨 90도(~ 섭씨 32도)까지 올라가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한듯한 오늘. 어딜 가도 더위에 시달릴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마침 이번 주말에 놀 거리를 찾는 다는 프랜시스 킴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신나게 시작된 하루

신나게 시작된 하루

야외 수영장 장소는, 우리 집에서 약 30분 거리, 지인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의 공동 수영장. 안타깝게도, 개비 정이 최근에 물려 받은 팔 튜브를 집에 놓고 가는 바람에, 수영장에서 노는 내내 내가 안고 있었어야 했던데다, 내 폰은 방수가 아니라서 … 오늘은 사진을 그닥 건지지 못했다는 ;;;

수영하다가도 먹을건 다 받아 먹는 개비 정

수영하다가도 먹을건 다 받아 먹는 개비 정

날이 무척이나 더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관리를 하는건지, 얼음장 같이 차가운 수영장 물. 한 시간 정도 놀았을까? 개비 정도, 프랜스시 킴도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서, 다 같이 수영장 옆 자그마한 자쿠지(온수 수영장)에 몸을 담금.

프랜시스 킴과 함께 즐기는 자쿠지

수영장으로 초대해준 지인이, 마침 점시으로 국수와 떡볶이를 해줘서, 점심도 공짜로 얻어 먹었다. 개비 정과 나는 오후에는 또 집 근처에서 다른 (내) 친구 소령 진급식이 있어서 점심 먹고 귀가 하는데, 오전에 열심히 수영도 하고, 배 부르게 점심도 먹은 뒤라, 어찌나 졸리던지 … (물론, 개비 정은 20분 가량 차에서 편안히 잠드심)

진급식 자리를 떠나며 하루를 마무리

진급식 자리를 떠나며 하루를 마무리

그래도, 졸음을 이기고 진급식까지 다 지내고 나니 어느새 오후 다섯시가 다 됨.

이렇게, 갑자기 무더위가 찾아온 날도 눈 깜빡 할 사이 무사히, 끝.

요약

이동거리: 약 48.4 마일 (78 km)

  • 집 – 수영장소: 24.2 마일
  • 수영장소 – 집: 24.2 마일

경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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