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몬터레이 가족 여행

DAM의 취지에는 다소 벗어나지만, 이번 주에는 훌륭한 절세미녀™ 엄마와 함께 1박 2일 가족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장소는 지난 달 갔던 수족관 근처, 바닷가가 보이는 호텔. 아직 개비 정은 바닷가 하면 “모래놀이” 생각 뿐이기에, 모래 놀이 하기 최적의 장소를 찾아 예약했다.

첫날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주말 교통 체증을 피하고자, 회사에서 셋이 함께 점심 먹고, 오후 미팅 마치는대로 이른 금요일에 출발!

회사에서 점심으로 시작한 여행

회사에서 점심으로 시작한 여행

호텔에 도착해보니, 기대했던 것 보다 해번에 더 가까워서 깜짝 놀람. 개비 정은 도착하자마자 로비에서 내려다 보이는 해변을 보며 급 흥분.

호텔 로비에서 보이는 바닷가

호텔 로비에서 보이는 바닷가

당연히, 짐을 풀자마자 모래 놀이 도구를 챙겨서 해변으로 나갔다. 그런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개비 정은 파랗게 질린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개비 정: [개비 정] 언니니까 안 추워. 안 들어 갈거야.

그런데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면서, 온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하길래, 들어가서 (새로 장만한) 카드 놀이 하자고 살살 꼬셔갖고 약 한 시간 만에 겨우 방에 들어감.

첫 날부터 모래 놀이

첫 날부터 모래 놀이

모래 놀이를 하다보니 이미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서, 저녁은 간단하게 룸서비스. 짧고 굵은 1박 2일 여행인지라, 최대한 뽕을 뽑고자, 저녁을 먹자마자 호텔 수영장으로 고고씽.

타짜 개비 정

타짜 개비 정

그런데, 역시나 야외 수영장은 오래 놀기에는 너무 추웠다;;; 다행히, 수영장 바로 옆에 따듯한 온수탕이 있어서, 수영장에서는 5분도 못 버티고, 셋이 온수탕에 들어가서 해질 때 까지 별 말 없이 따듯한 온기를 즐겼다. (개비 정도 하루가 좀 피곤했는지, 별 말 없이 안겨서 쉬더라는 …)

수영장이 좋아요 (좌측상단; 자쿠지는 더 좋아요)

수영장이 좋아요 (좌측상단; 자쿠지는 더 좋아요)

수영을 마치고는, 방에 들어와서 씻고, 잘 준비를 다 하는데, 잠깐 얼음 가지러 나가 보니 사람들이 둘셋씩 모여서 해변에 모닥불 피우며 심야를 즐기고 있는거. 모닥불 냄새도 살살 나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낭만적인 분위기라, 잘 준비 다 한 훌륭한 절세미녀™ 엄마와 개비 정 꼬셔서, 심야 산책을 나옴.

심야 해변 산책

심야 해변 산책

역시나 개비 정은, 하루 종일 혼이 빠지도록 놀아서, 큰 침대 한 복판에서 혼자 금방 잠이 들어버렸다.

둘째날

둘째날 아침, 방에서

둘째날 아침, 방에서

둘째날도 어김 없이 모래 놀이 … 호텔은 11시가 체크아웃이라, 개비 정이 원하는 만큼 최대한 모래 놀이를 즐기다가, 부랴부랴 짐 싸서 나옴. 이틀 연속 모래 놀이는 자기도 질렸는지, 한 시간이 넘게 하고서는 개비 정이 먼저

개비 정: 모래 놀이, 올던! (all done; 역: 끝.)

둘째 날도 모래 놀이;;;

둘째 날도 모래 놀이;;;

개비 정은, 모래 놀이는 할만큼 했다면서도, 호텔과 바닷가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체크아웃 하는 내내 로비 유리창에 붙어서 입술을 삐죽거리며 아쉬워 함.

결국, 쇼핑 가자고 꼬셔서 겨우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호텔 로비가 떠나기 아쉬운 개비 정

호텔 로비가 떠나기 아쉬운 개비 정

몬터레이에는, 수족관 옆으로 해변을 따라, 예전에는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었던 건물들이 이제는 대거 쇼핑몰로 개조 된 “통조림 공장 거리”(cannery row)가 있다. 지난번 수족관 왔을 때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봐서, 이번에 다 같이 가서 점심도 먹고 (개비 정이 제일 좋아하는) 쇼핑도 했다.

캐너리 로우에서 점심 및 쇼핑

캐너리 로우에서 점심 및 쇼핑

기라델리 아이스크림

기라델리 아이스크림

캐너리 로우에서 생각 보다 오랜 시간을 지내고, 오후에는 프랜시스 킴 집에서 모임이 있어서, 셋 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마지막으로 몬터레이의 또 다른 명소, 해변을 따라 있는 도로 “17 마일 드라이브”를 지나서 돌아가기로 함.

감사하게도, 개비 정은 이틀 간 너무 열심히 놀았는지, 차에 타기가 무섭게 잠이 들어서, 훌륭한 절세미녀™ 엄마와 함께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 할 수 있었다.

이번주도 이동 중 숙면으로 마무리

이번주도 이동 중 숙면으로 마무리

이렇게, 오랜만에 온 가족이 나와서 지치도록 신나게 논 날도 무사히, 끝.

요약

이동거리: 약 192.2 마일 (306.3 km)

  • 집 – 숙소: 86.6 마일
  • 숙소 – 카나리 로우: 3.4 마일
  • 캐너리 로우 – 17마일드라이브: 2.5 마일
  • 17마일드라이브 투어: 10.5 마일
  • 17마일드라이브– 프랜시스킴 집: 73 마일
  • 프랜시스킴 집 – 집: 16.2 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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