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할머니랑 공원 나들이

이번주에는 한국에서 할머니가 날아 들어오셔서, 할머니와 함께 집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쇼어 라인 호수 공원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지도를 잘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우리가 간 쇼어 라인 호수 공원은 커다란 호수와 그걸 둘러싼 골프장으로 구성된, 광활한 잔디 공원이었다.

할머니와 함께 도착한 호수 공원

할머니와 함께 도착한 호수 공원

워낙 가보라고 추천해주는 지인이 많아서 제법 기대하고 갔던 것에 비해 개비 정이 신나게 놀거리는 없었지만,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새들과,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약/제트스키 등 다양한 활동이 매력적이었다. …

각종 새들과 개비 정

각종 새들과 개비 정

다만, 개비 정과 함께 즐기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와 함께

그래도, 할머니와 함께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보인 개비 정. 가족들이 가까이 있으면 훨씬 편하고 좋구나를 새삼 느끼고 있다. (심지어, 수면장애 개비 정은 어제 할머니가 도착하신 첫 날, 엄마 아빠 한 번 찾지 않고 할머니랑 하룻밤을 꼬박 잤다는…!)

할 수 있는 건 없어도 신난 개비 정

할 수 있는 건 없어도 신난 개비 정

산책하는 것 말고는 할게 딱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뛰어다니다가 지친 개비 정. 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서 점심(핫도그, 피쉬 앤 칩, 연어 샐러드, 레몬 머랭 타르트) 먹고 귀가.

점심 먹으러

점심 먹으러

그런데 두시반쯤 귀가한 개비 정, 뭔가 아쉬웠는지, 계속 모래 놀이 하자 해서, 파라솔 펴고 동네 놀이터에서 또 한 시간 모래 놀이 함.

파라솔 아래 모래놀이

파라솔 아래 모래놀이

이렇게, 특별할 것 없이 고요하지만, 멀리서 놀러온 할머니와 함께해서 신나게 논 날도 무사히, 끝.

요약

이동거리: 약 16.2 마일 (26 km)

  • 집 – 공원(왕복): 16.2 마일

경비: $50.18

  • 점심 + 간식: $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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